▶ 대통령 회동 후, BOA 50억·웰스파고 160억 확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권에 대한 ‘엄포’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4일 백악관으로 미국 대형 은행장들을 초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출을 강조한 이후 대형 은행들의 대출 증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켄 루이스 최고경영자는 회동 직후 성명을 통해 내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최소한 50억달러 이상 증대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예금은행인 샬럿 은행도 백악관 은행장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2009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최소 50억달러를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웰스파고도 연 매출이 2,000만달러 내외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내년에 올해의 25%에 해당하는 160억달러를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연방정부가 이미 중소기업청(SBA)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SBA론 활성화 대책과 함께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이 한층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은행권 기업대출은 최근 최고조였던 2008년 10월 1조6,500억달러에서 이달초에는 1조3,500억달러로 급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