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 직항편 이용하고
경유 체류 30분 안넘도록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연말시즌에는 수화물 사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에만 180만건의 항공수화물 사고 보고가 기록됐으며 지난 12월 한 달간 19개의 미국 항공을 이용한 승객 4,590만명 중 32만건의 수화물 사고가 접수됐다. 이는 같은 해 11월보다 두 배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435개의 공항에 수화물 기계를 제공하고 있는 전기전자 업체 지멘스(Siemens)의 루카스 로필러 부사장이 연말을 맞아 수화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한다.
1. 되도록 직항편을 이용하거나 하나의 항공사를 이용하고, 경유를 할 때에도 체류시간을 30분 이상 넘기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수화물은 항공사가 바뀌거나 체류시간이 길 때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2. 랩으로 물건을 싸지 않는다. 랩에 포함되어 있는 금속물질이 수화물 검색에서 통과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이는 수화물이 배송 지연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다.
3. 수화물의 크기와 무게를 최대한 줄인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수화물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떨어질 위험이 많고 안전 스크린 시스템이나 발송에 있어 순서가 늦어질 수 있다.
4. 안전 스크린 시스템을 위해 가방을 열기 쉽게 하거나 잠긴 자물쇠를 운송 안전 관리자가 마스터키로 열어볼 수 있도록 한다. 열어보기 힘든 수화물은 연기되거나 손상이 되기 쉽다.
5. 수화물에 고정 끈을 단단히 묶는다. 끈이 느슨하게 묶여있는 경우 컨베이어 벨트에서 옮겨지는 과정에서 기계에 끈이 걸려 수화물이 손상되거나 배송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6. 체크인을 빨리한다. 가방의 수량이 많으면 실수도 많아지기 마련. 사람들이 붐비기 전에 가방을 일찍 부쳐서 실수를 방지한다.
7. 성수기 12월 뉴욕의 JFK공항에서는 하루에만 2만 7,000여개의 수화물을 관리했다고 한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는 분실 사례는 비슷한 모양의 다른 수화물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찾아가는 경우다. 수화물 분실을 방지하거나 빨리 되찾기 위한 쉽고도 중요한 방법은 수화물에 이름과 연락처를 확실히 표기하는 것이다. 자신의 짐이 다른 것과 혼동되지 않도록 튀는 색깔이나 테그를 붙여 구분하는 방법도 좋다.
<현지윤 기자>
공항직원이 주인을 잃은 수화물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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