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20만명 예상
대규모 파티 등 계획
새해 초 패사디나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즈 퍼레이드와 함께 대학 풋볼 두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LA카운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사디나를 비롯해 LA, 샌타모니카 등 일부 도시들은 활기 넘치는 관광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첫 날 패사디나 콜로라도 블러버드에서는 전통을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가 거행되며 퍼레이드가 마치면 로즈보울 구장에서는 오리건과 오하이오 주립대 간의 풋볼 경기가 열린다.
또한 7일에는 대학 풋볼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치르기로 한 새로운 결정에 따라 텍사스와 앨라배마대학 간의 BCS 전국 챔피언십 결승전이 로즈보울 구장을 달구게 된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로즈 퍼레이드와 로즈보울 경기는 남가주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3억7,000만달러의 경제 효과를 안겨다 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BCS 전국 챔피언십 결승전이 치러짐으로써 관광객들은 추가로 3,40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남가주에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업계는 퍼레이드와 풋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에서 패사디나를 찾는 관광객이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풋볼 팬이나 퍼레이드에 열정을 갖고 있는 관광객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패사디나 인근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겠지만 틈이 나는 대로 비치, 가족용 위락공원, 샤핑센터 등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컨벤션 & 관광국의 마크 리버맨 국장은 “LA 경제를 위해 이보다 좋은 기회는 있을 수 없다”며 “이번에 패사디나에서 경기를 갖는 대학 풋볼 팀은 홈 혹은 원정 경기에 관계없이 많은 팬을 몰고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사디나 등 시 정부들은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사디나시 정부는 5일 파세오 콜로라도 샤핑몰에서 라이브 밴드 초청, 공연 등 대규모 파티를 마련한다. 샌타모니카시 정부는 피어 북쪽 주차장에서 30일에는 오리건, 31일에는 오하이오 주립대 팬들을 위한 파티를 열 예정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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