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은행장들과 회동… 기업 지원책 주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들에게 국민세금인 구제금융(TARP) 덕분에 되살아난 은행들이 이제는 경제회생을 위해 되갚아야 할 차례라면서 적극적인 기업대출 노력을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건, 캐피털 원, 골드만삭스 등 10여개 대형 은행 경영자들과 회동한 직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출감소로 기업인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힘든 시기에 은행들이 받은 특별한 지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은행들이 우리 경제가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든 책임있는 노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미국 납세자들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아 제 발로 다시 서게 된 만큼 이제는 경제 재건을 돕겠다는 특별한 서약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그는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돌아가서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운영상황을 서너 차례 더 점검해주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당부는 은행권 기업대출의 급격한 감소가 경기회복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기업대출은 최고조였던 2008년10월 1조6,500억달러에서 이달초 1조3,500억달러로 크게 감소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금융위기가 은행들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은행권은 금융개혁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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