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둘러싼 성추문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거지자 그의 후원사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펩시 계열 스포츠 음료회사인 게토레이는 광고계약을 중단하기로 했고 우즈를 주인공으로 한 광고는 TV 황금시간대에서 밀려나 버렸다.
게토레이는 우즈 이름을 붙인 스포츠 음료인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 브랜드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광고계약이 중단됨은 물론이다.
게토레이 측은 “브랜드 폐기 결정이 우즈의 자동차 사고 이전에 내려진 결정”이라며 성추문 의혹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우즈의 주요 후원회사로서는 처음으로 광고계약을 중단함에 따라 앞으로 광고중단 사례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의 광고시장 퇴출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우즈가 나오는 TV 광고는 지난달 29일 방영된 질레트 광고 이후 19개 공중 및 케이블 방송의 황금시간대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미디어 리서치회사인 닐슨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또 주말 프로경기 프로그램 광고에서도 우즈의 모습은 사라졌다.
우즈는 지난 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탈행위‘(transgression)에 대해 사과하면서 “개인적 일이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우즈의 ‘숨겨진 여자’에 대한 미국과 유럽계 언론의 폭로 행진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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