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노블’서 개발
콘텐츠 공유 쉬워 인기
예약 판매 주문 홍수
내달께 손에 쥘수있어
e북 리더기 시장에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올해 아마존이 킨들 신제품 ‘킨들 DX’를 내놓은 데 이어 미국 최대 서점 ‘반즈&노블’이 ‘누크’(Nook)를 발표해 높은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0월 공개와 함께 온라인 우선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반스&노블의 ‘누크’는 현재 주문량이 밀려 내달 중순쯤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북 단말기 시장에서 강력한 주자로 나선 누크는 6인치 e잉크 디스플레이와 3.5인치 컬러 터치 LCD 모두를 장착한 듀얼 디스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 등 기능면에서 차별화된다.
단말기 하단에 위치한 컬러 터치 LCD를 통해 책을 고르듯 책의 표지를 보고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도서 검색 때 필요한 쿼티 자판은 가상 자판으로 대체했다.
누크의 가장 큰 특징은 ‘열린 콘텐츠’다. 누크가 도입한 e펍(ePub) 방식 덕분에 누크에 저장된 e북은 블랙베리, 애플 아이폰, PC 등 거의 모든 기기에서 호환된다. 또한 누크를 통해 친구들과 책을 돌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반스&노블은 “2주간 ‘대여’(lend me)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책을 돌려 읽을 수 있다”며 “이 기능은 콘텐츠 공유가 제한적인 킨들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6GB의 메모리 확장을 통해 1만7,500권의 도서와 신문, 잡지 등을 저장할 수 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용체계를 e북 단말기 최초로 채택해 타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AT&T의 3G와 와이파이 기능도 지원한다.
e북 단말기 시장의 선발업체인 아마존도 반스&노블에 대항해 주문 당일 배송정책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킨들은 10.2온스로 11.2온스인 누크보다 가볍고 얇은 것이 특징이며 가로로 돌려 와이드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기능 등 누크에서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2010년 팽팽한 e북 경쟁체제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지윤 기자>
반즈&노블이 선보인 e북 리더기 ‘누크’(Nook)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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