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GG에 진출… 한인 본부장·지점장 등 임명
영국에 본점을 둔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HSBC가 최근 LA 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에 연달아 지점을 설립하는 등 남가주 한인사회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SBC는 지난 9월28일 웨스턴과 윌셔의 솔레어 주상복합 콘도에 첫 LA 한인타운 지점을 개점했으며 이에 앞서 9월23일에는 가든그로브에 첫 지점을 개점하는 등 한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HSBC는 남가주 지역을 관할하는 남가주 본부장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27년간 일하면서 프라이빗 뱅킹 담당 부행장을 지낸 박자영씨를 임명했다. 또 LA 한인타운 지점에는 아브라함 이, 가든그로브 지점에는 영 김씨 등 한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하고 양 지점의 직원들도 모두 한인들을 채용하는 등 공략 대상이 한인 고객임을 분명히 했다.
박자영 본부장은 10일 본보를 방문, “한인사회도 이제는 HSBC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아래 한인사회 진출에 나서게 됐다”며 “전 세계 86개국에 8,50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총 자산이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HSBC의 최대 강점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첨단 금융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HSBC 프리미어 고객으로 등록되면 전 세계 지점에서 대출과 송금, ATM, 프라이빗 뱅킹 등 각종 첨단 금융 서비스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박자영 본부장의 설명이다.
HSBC는 LA 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 지점에 정규 직원 외에도 모기지 전담직원, 투자자문 직원, 비즈니스 컨설턴트 고객 등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경쟁 한인과 주류은행의 주목을 끌고 있다.
리처드 탁 모기지 담당 부장은 “예전에 워싱턴 뮤추얼과 웰스파고에 있었던 한인 모기지팀이 그대로 HSBC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인들에게 가장 빠르고 신속한 모기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에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미국 HSBC 지점에서 모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HSBC만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A 한인타운 지점: (213)531-2016, 리처드 탁 부장 (714)267-4240
<조환동 기자>
HSBC의 아브라함 이(왼쪽부터) 한인타운 지점장, 박자영 본부장, 리처드 탁 모기지 담당 부장 등이 한인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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