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전자기기를 구입하거나 선물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몇가지 전자기기를 소개한다.

1. 소니 리더기 터치 에디터

지난 2006년 이후부터 디지털 북리더기를 제작해온 소니는 두 가지 차별화된 방법으로 경쟁사인 아마존의 디지털 리더기 ‘킨들’의 매출을 따라잡았다. 그 첫 번째는 페이지를 넘기거나 글자를 강조하는 기능을 가능하게 한 터치스크린이다. 두 번째는 킨들이 아마존에서 구입한 책에 한해 서비스가 제한되는 것에 비해 소니는 그 나라 전역에 있는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00달러.

소니 리더기 터치 에디터.

2. 모토롤라 드로이드

모토롤라 드로이드 셀폰은 버라이존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는데 판매 첫 주에 10만대를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

구글사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모토롤라 드로이드는 아이폰을 만든 지도 소프트웨어와 미끄러지듯이 작동하는 키보드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버라이존 2년 계약 시 200달러.

모토롤라 드로이드.

3. 소노스 S5

소노스(Sonos)사의 음악시스템은 무선으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아이팟 터치, 아이폰 등을 모두 조절할 수 있는 이 컴퓨터는 좋은 성능의 무선인터넷이 필요하지만 음악 매니아들에게는 디지털 음악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방법이 될 것이다. 399달러.

소노스 S5.

4. 모션 플러스 컨트롤러

닌텐도사는 위 게임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변기기를 점차적으로 발표했다. 슈팅을 하기 위한 제퍼(Zapper), 게임 중 욕설에 대한 원격장치 위스피크(Wii Speak) 등에 이어 올해 발표된 것이 ‘모션 플러스 컨트롤러’다. 20달러.

5. 애플 아이팟 나노

애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동형 미디어 플레이어의 최신 버전은 가격이나 크기에 큰 변화가 없지만 스피커나 마이크, 에프엠 라디오, 비디오카메라 등이 포함돼 새로운 특징을 갖췄다.

특히, 비디오 카메라는 비디오 엽서와 같은 기능으로 업로드해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다. 149~179달러.

6. 플랜트로닉스 블루투스 헤드셋 ‘보이저 프로’

‘보이저 프로’는 플랜트로닉스에서 개발한 소프트 실리콘 이어팁의 인체공학적인 착용감이 특징인 제품으로, 피부에 닿아도 부드럽고 유연한 고무 재질을 사용해 장기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사운드 레벨 자동조정 기능을 지원해 최대 80dB의 주변 소음을 자동으로 제거하며, 윈드스마트(Wind Smart) 기술을 적용해 지능적인 ‘3중 바람소리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70달러.

<현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