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체인들과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인 할러데이 샤핑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프트카드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프트카드는 할러데이 시즌 ‘모두에게 가장 무난한 선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선물 리스트 목록에 앞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매체인들의 기프트카드 판촉전략과 구매시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본다.
대형 업체들 인센티브·할인 등 판촉 공세
안쓰고 오래 놔두면 수수료 매달 빠져나가
선물 받으면 6개월내 사용하는 게 좋아
■ 다양한 인센티브와 맞춤 카드
대형 소매체인들은 기프트카드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J.C. 페니’는 25달러 이상 기프트카드 구매시 머그 세트 등 일부 아이템을 디스카운트해 준다. ‘토이저러스’는 오는 26일까지 75달러 이상 기프트카드에 대해 1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보너스로 주며 ‘타겟’도 추수감사절 다음 날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또 베스트바이는 생일, 결혼, 축하, 감사 등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 수수료? 유효기간 주의해야
최근 전국소매연합(NRF) 설문에서 13%의 응답자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주된 이유는 유효기간과 수수료 때문이다.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대부분 기프트카드에는 수수료와 유효기간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 예로 웰스파고와 체이스 카드는 구입 후 1년이 경과하면 월 2.50달러씩 수수료가 빠져나간다. 또 이들 기프트카드는 액면가에 추가로 3~7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사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소매체인들의 기프트카드에는 유효기간과 수수료가 없다.
한편 아메리익스프레스는 지난 9월 기프트카드의 월 수수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기프트카드가 발행된 지 1년이 지나면 매달 2달러씩을 부과했었다.
■ 기프트카드 6개월 이내 사용을
기프트카드를 받으면 가급적 6개월 혹은 그 이내에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일부 카드의 경우 구입한 지 6개월이 지나면 수수료가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또 웹사이트 등을 통해 잔고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프트카드 잔고를 남겨두고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컨설팅업체 ‘타워그룹’은 2008년 말 기준 사용하지 않은 기프트카드 금액이 6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정 소매체인이나 식당에서 그 업체의 기프트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리 종업원에게 기프트카드 결제에 대해 묻는 게 좋다. 일부 업체는 기프트카드의 잔고 이상으로 지출때 다른 결제 수단과 함께 지불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7%의 소비자가 이 같은 문제로 당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해광 기자>
기프트 카드가 연말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프트 카드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잔고를 확인해야 알뜰한 샤핑을 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