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장 당선
개표 4일째 리드 지키며 사실상 승리 확정
한인사회 똘똘 뭉쳐 ‘새 역사’창도
타코마 시장에 도전한 ‘한국의 딸’매릴린 스트릭랜드(46) 후보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스트릭랜드 당선자는 인구 20여만 명으로 워싱턴주 2대도시인 타코마시의 수장을 맡아 ‘미주 한인정치 1번지’인 워싱턴주에서 한인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게 됐다.
피어스 카운티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6일 오전 현재 스트릭랜드 후보는 1만1,927표(50.66%)를 획득, 상대 짐 매릿 후보(1만1,558표ㆍ49.09%)에 369표 앞서고 있다. 3일 선거 이후 개표 4일째까지 선두를 지킨데다 한때 좁혀졌던 표차가 다시 벌어짐에 따라 스트릭랜드 후보 측은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타코마 뉴스 트리뷴 등 지역 언론들도 스티릭랜드 후보의 승리를 선언하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미군 아버지와 한인 김인민(81)씨 사이에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티릭랜드 후보는 3살 때 부모와 함께 타코마로 건너왔다. 워싱턴대학(UW)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애틀랜타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받았다.
타코마 공공도서관 개발국에서 근무하던 중 고교 은사인 브라이언 애버솔 전 타코마 시장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스트릭랜드는 지난해 타코마 시의원에 출마해 6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한인사회에서도 폭넓게 활동한 스티릭랜드는 1년 만에 시장 직에 도전,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타코마 한인사회는 초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박남표 장군을 위원장으로 하는 후원위원회를 결성, 2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마련해 그녀가 한인 이민사에 새 획을 긋는데 크게 일조했다.
박남표 위원장은 “스트릭랜드의 당선은 우리 한인사회 모두의 승리”라고 기뻐하며 “그녀가 시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또다시 한인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초로 미국에서 한인 여성 시장을 기록했던 신디 류 쇼어라인 시장은 상대인 쉐리 트레이시 후보와의 표차가 4%로 벌어지며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시애틀시장 선거에서는 마이크 맥긴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조 맬라한 후보와의 격차가 515표에 그쳐 여전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