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 “사건당일 순찰차 비디오에 두 번 찍혀”
할로윈 밤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티모시 브렌튼 경찰관의 총격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시애틀경찰국은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낡은 차량을 공개 수배하는 한편 용의자의 성격, 심리상태, 범행배경 등을 분석한 추정자료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사건현장 인근에 있던 순찰차들의 비디오에서 흰색(또는 옅은 베이지색)의 1980~83년 형 닷선 210 쿠페이가 두 차례 발견됐다며 이 차는 브렌튼 경관의 파트너였던 브릿 스위니 경관이 목격한 범행 차와 매우 흡사하다고 밝혔다.
짐 퓨젤 부국장은 이 차의 번호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뒤 유리창에 가리개를 달았고, 뒤 오른쪽 깜박이등이 고장난 상태이며 스위니 경관의 총격 자국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 차가 분명히 범행에 사용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인 차량의 용태에 관한 이 같은 설명이 발표될 경우 범인이 차량을 은닉하거나 수리할 가능성이 있어 그동안 내부적으로만 수색해 왔다며 이제 범행차량을 찾아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공개한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퓨젤 부국장은 범인이 직업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상당한 사격술을 습득한 것으로 보이며 근래에 가족의 사별, 실직 또는 신분실추, 사업실패, 재정파탄 등 개인적인 곤경을 겪으면서 불만이 팽배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이 주위 사람들에게 이번 사건에 무관심한 척 할 수도 있지만, 사건보도 뉴스에 비정상적으로 심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관조합은 브렌튼 경관 살해범 체포 현상금을 10만5,000 달러로 인상하고 일반시민과 범인의 주변인물들이 핫라인인 (206)233-5000으로 제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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