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전통깊은 커뮤니티 합창단중 하나인 콜레지움 합창단(지휘자 케빈 히바드)이 오는 14일 가을 정기공연에서 한국가곡 및 민요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한국가곡 합창을 가능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6년간 콜레지움 합창단원으로 활동한 김현학(71) 박사다.
김 박사는 한국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 지휘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40~50여 한국곡을 직접 영어로 번역하고 음역표기는 물론 가사번역과 작곡/작사가를 영어로 소개하는 등 2년여에 걸쳐 작업을 했어요. 그 과정을 통해 최종 5곡을 선정했고 그중 가고파, 그리움, 몽금포타령 3곡을 이번 공연에서 합창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원들이 한국 고유정서가 담긴 음악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70여명의 단원중 한인은 단 2명이에요. 한국어로 부르다보니 발음상 문제가 많아 매주 두시간의 연습시간중 많은 시간을 한국가곡에 투자했어요. 한국어가 완벽하진 않지만 아마 보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실 거에요. 그동안 콜레지움 합창단 정기공연에는 한국 관객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엔 한국곡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이 오셔서 보길 바랍니다.”
콜레지움 합창단의 가을 정기공연은 에모리대 글렌 메모리얼 오디토리움(1652 North Decatur Rd)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또 한국곡뿐만 아니라 퀘벡, 라트비아, 스웨덴, 아팔라치아 민요 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콜레지움 합창단은 지난 1955년 호머 애드워드 에모리 음대교수가 에모리대학생, 교수진, 가족 그리고 인근 주민들과 함께 합창단을 결성,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는 에모리대와 별개로 활동하고 있지만 50년 전통을 이어온 애틀랜타 최고의 아마추어 남녀 혼성 합창단이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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