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800명 많아…퓨짓 사운드지역서만 1,400명
추가해고 가능성도
세계 최고의 직장이자 워싱턴주 경제의 자부심으로 치부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올해 5,800명을 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MS의 루 겔로스 대변인은 “전세계적으로 800명을 4일자로 추가 해고하는 것으로 일단 올해 구조조정은 마무리했다”고 4일 발표했다.
MS는 지난 1월 극심한 불황에 따라 창사 34년 만에 처음으로 2010년 상반기까지 모두 5,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1월 1차 감원에 이어 지난 5월 각종 경비를 절감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2차로 감원을 단행했다.
결국 MS는 4일 3차로 퓨짓 사운드지역 근무자 200명을 포함한 800명을 추가 감원하면서 당초 계획인 5,000명보다 많은 5,8000명을 11개월 만에 줄이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5,800명 가운데 1,400여명은 퓨짓 사운드지역 근무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MS는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됐던 인력감원 계획을 앞당겨져 일단 마무리했지만 추가 감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겔로스 대변인은 이날 “추가 인력감원 계획은 잡힌 것이 없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경기 상황이 악화할 경우 추가 감원도 있음을 시사했다.
MS는 감원 와중에도 역점 분야의 전문인력 등은 상시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2,00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S가 3차 인력감원을 단행함에 따라 현재 전세계의 직원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9월말 현재 전체 직원수는 9만1,00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만244명이 레드먼드 본사를 포함해 퓨짓 사운드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MS는 “최근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을 출시했고, MS 오피스의 차기 모델이 사실상 개발이 완료돼 전체적인 경제 여건만 좋아지면 회사 상황도 크게 호전돼 인력 감원 조치는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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