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표차 줄고, 신디 류는 더 벌어져
맥긴-맬라한도 462표차
워싱턴주의 1ㆍ2위 도시인 시애틀과 타코마의 시장선거에서 개표 이틀째 표차가 더욱 줄어들어 숨막히는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어머니가 한인인 타코마의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는 개표 첫날 선두로 나서 한인계로는 최초로 타코마 시장에 당선,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상대 후보와 표차가 줄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스트린랜드는 5일 오전 현재 1만98표(50.16%)를 얻어 상대 후보인 지 매릿 후보(9,981표ㆍ49.58%)보다 117표를 앞서고 있다. 개표 이후 선두 자리를 한번도 내준 적이 없어 아직도 당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첫날 개표의 171표차에서 54표가 줄어들었다. 타코마 시장선거의 개표 결과는 매일 오후 6시 무렵 발표돼 이 같은 접전이 계속될 경우 당락 여부는 앞으로 2~3일이 지나야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시애틀시장 선거에서도 마이크 맥긴과 조 맬라한 후보간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첫날 개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두로 나섰던 맥긴 후보는 현재 50% 정도 개표된 상황에서 5만2,238표(49.77%)를 얻어 5만1,776표(49.33%)를 획득한 맬라한 후보에 비해 0.44%포인트를 앞서는 간발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첫날 개표에서 두 후보간에 960표차가 났으나 하루가 지나면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만일 맬라한 후보가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개표 막판에는 선두로 치고 나올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선거관리본부에 따르면 맬라한 후보는 4일 실시된 개표 결과에서는 50.92%를 얻어 맥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선거 막판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어 투표를 권장했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는 투표용지일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시애틀 시장선거에서 두 후보의 접전이 계속될 경우 최종 승패를 가리는 작업이 1주일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쇼어라인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신디 류(포지션 5) 시장은 개표 이튿날인 4일 상대 후보인 쉐리 트레이시와의 표차가 당초 152표에서 313표로 오히려 늘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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