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차전서 7-3으로 이겨 필리스에 4승2패로 9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가 통산 27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2000년 뉴욕 메츠와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이긴 후 9년 만이다.
‘돈의 제국’ 양키스는 4일 뉴욕의 뉴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9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일본인 타자 히데키 마쓰이가 월드시리즈 타이기록 6타점을 쏟아낸데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3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했다.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1년)와 플로리다 말린스(2003년)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던 양키스는 새 홈구장으로 이사한 첫 해에 우승의 감격을 맛봐 더욱 기쁘다.
12년 장기 집권한 조 토리 현 LA 다저스 감독의 뒤를 이은 40대 기수 조 저랄디 감독은 양키스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번째 시즌에 생애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 사령탑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8안타(타율 0.615)와 3홈런, 8타점을 기록한 마쓰이는 일본인으로는 처음 월드시리즈 MVP에 뽑혔다.
반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필리스는 1950년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4전 전패한 데 이어 59년 만의 재대결에서 또 눈물을 흘렸다.
1패 뒤 3연승하고 5차전에서 일격을 당해 3승2패로 앞서 있던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최다승 관록의 승부사 앤디 페팃을 마운드에 올렸고, 필리스는 3차례 사이영 상 수상 경력이 빛나는 페드로 마티네스를 등판시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승부는 양키스 5번 타자 마쓰이의 방망이에서 갈렸다.
페팃이 예리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질을 앞세워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수확, 가을잔치 통산 승수를 18승으로 늘린 반면 마티네스는 4이닝 동안 4실점하고 또 양키스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필리스는 거포 라이언 하워드가 월드시리즈 최다 삼진(13개)의 불명예 기록을 쓴 점이 아쉬웠고, 양키스는 40세 노장 클로저 리베라가 마지막 타자 셰인 빅토리노를 2루 땅볼로 잡고 포효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순간 양키스 선수들이 마운드로 몰려나가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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