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투구에 맞아 손을 다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파크플러그’ 셰인 빅토리노가 4일 6차전에 절대 빠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로 필리스의 2번 타자로 기용되는 센터필더 빅토리노는 2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 결승 시리즈의 5차전에서 첫 회 희생번트를 대려다 뉴욕 양키스 선발 A.J. 버넷의 강속구가 몸 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급히 피했지만 집게손가락을 정통으로 맞았다. 맞은 순간에는 분명히 뼈가 부러졌을 부상으로 보였지만 빅토리노는 참고 경기에 남았고 곧 체이스 어틀리의 3점포로 홈을 밟았다.
8회 벤 프란스스코로 교체된 빅토리노는 경기 후 X-레이를 찍어본 결과 부러진 곳이 없는 곳으로 나타났다며 “맞은 순간에는 감이 안 좋았다. 솔직히 불안했다. 하지만 좋아져서 다행으로 6차전에서 꼭 나가겠다”고 말했다.
빅토리노는 이어 “1루로 나간 후 버넷이 사과부터 한 것을 보면 그 전날 양키스 슬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우리 투수에 맞은 것에 대한 보복은 아니었다. 따라서 버넷에 대한 감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규태 기자>
필리스 타자 셰인 빅토리노가 투구에 맞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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