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은행을 인수하며 한인 2위 은행으로 부상한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새로운 홈 모기지 론을 출시하며 한인 주택경기 활성화를 이끈다.

윌셔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하이브리드 ARM(Adjustable-Rate Mortgages) 융자상품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ARM은 첫 5년은 고정이자(6.5%)로, 이후 25년은 변동이자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홈 모기지 론으로 얼어붙은 한인은행 주택 융자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윌셔은행 홈론센터 매니저로 부임한 자넷 마 매니저는 “최근 불어닥친 신용경색 위기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융자 승인 기준을 상향조정해 한인 주택구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한인사회에서 주택 융자를 소화할 수 있는 은행이 많지 않은 만큼 윌셔은행은 홈론센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주택 융자를 제공해 한인사회에 보탬이 되는 커뮤니티 뱅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여년간 융자 전문 금융인으로 활동해 온 마 매니저는 지난 5윌 한미은행 컨수머 랜딩센터 매니저에서 윌셔은행 홈론센터 매니저로 자리를 옮겨 윌셔은행 주택융자 부문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윌셔은행은 홈론센터를 통해 신상품을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기존 장기 저리 고정이자율 융자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류은행에서 융자를 받지 못한 한인들에게 탄력적인 심사기준을 적용해 주택 융자 문턱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윌셔은행은 지난 9월 연방정부 주택 융자인 FHA론 취급 승인을 받아 보다 다양한 융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윌셔은행 홈론센터 (213) 487-7987

<심민규 기자>

윌셔은행 한성수 전무(왼쪽)와 자넷 마 홈론센터 매니저가 윌셔은행의 주택 융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