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국, “두 사건 장소인접, 경찰대상 등 공통점”
6일 키 어리나서 추도식
총격범에 4만 달러 현상
<속보> 할로윈 밤의 경찰관 총격살해사건을 조사중인 시애틀 경찰국은 이 사건에 9일 앞서 지난 10월22일 다운타운의 정비공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경찰차량 방화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두 사건을 묶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경찰국은 지난 31일 밤 티모시 브렌튼(39)경관이 피살되고 브릿 스위니(33) 경관이 부상을 입은 사건현장은 방화사건이 일어난 정비공장에서 불과 2~3마일 떨어져 있으며 둘 다 경찰을 대상으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숀 휫컴 대변인은 순찰차 3대와 RV 이동파출소에 피해를 입힌 방화사건은 10월22일 새벽 5시에 발생했으며 정비공장 마당에 그날 저녁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 열릴 경찰관의 잔혹행위에 항의하는 시위집회를 알리는 전단지가 떨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날의 시위집회는 작년 11월 시택 구치소 감방에서 킹 카운티 셰리프국 요원이 10대 수감 소녀의 머리채를 낚아채고 폭행하는 장면이 TV에 공개된 뒤 이에 항의하기 위해 한 인권단체에 의해 추진됐었다. 해당 셰리프 요원은 지난 9월9일 파면됐다.
퀘스트 필드 풋볼구장 인근의 찰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경찰차량 정비공장의 종업원들은 사건발생 직전 마당을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하고 말을 걸려는 순간 순찰차 한대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남자는 줄행랑을 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존 디아즈 경찰국장 서리는 2일 시의회에 사건개황을 보고하며 브렌튼 경관과 스위니 경관은 피격직전 순찰차 안에서 자신들이 잠시 전에 행한 교통정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었다며 범인은 분명히 교통정지 조치에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묶인 차량 대열 중에 범인의 것과 비슷한 차량을 목격했다는 증인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은 브렌튼 경관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법 집행당국에 대한 공격이요, 정부에 대한 도전”이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범인 체포에 4만 달러의 현상금을 건 시애틀 경찰국은 경찰관과 교도관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전과자 아워즈 매도우(25)를 10월30일 밤 그의 집에서 체포했으나 그는 즉각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경찰은 브렌튼 경관이 피살된 후 그를 ‘관심인물’로 다시 체포했다.
한편, 경찰국은 브렌튼 경관의 추도식을 오는 6일 오후 1시 키 어리나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브렌튼 경관은 간호사인 부인과의 사이에 11세 딸과 8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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