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망자 낸 2006년 폭풍 올 겨울 재현 조짐
비상사태 대비 대피계획 세워야
서북미의 겨울은 한파보다 폭풍우에 따른 침수 및 절전사고 피해가 더 많다.
실제로 지난 2006년의 ‘하누카 폭풍’은 퓨짓 사운드 전역에 절전사고를 유발, 18명이 숨지고 수천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연방기상청은 올 겨울 엘리뇨 현상으로 퓨짓 사운드에 작년의 폭설한파와 달리 비를 동반한 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06년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퓨짓사운드 에너지(PSE)와 시애틀 시티 라이트(SSL) 등은 겨울철 폭풍우에 따른 예방책을 주민들에게 제시했다.
땅에 떨어진 전깃줄 조심
강풍으로 쓰러지는 나무에 휩쓸려 끊어지는 전깃줄이 겨울철 감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땅에 떨어진 전선이 보이면 반드시 돌아서 가도록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뛰지말고 발을 최대한 모아 앞발의 뒷꿈치가 뒷발의 엄지 발가락을 벗어나지 않도록 질질 끌며 벗어나도록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이들은 또한, 자동차에 전깃줄이 덮칠 경우 밖으로 나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차를 빠져 나가려면 차의 금속부분을 만지지 말고 가슴 부위에 두팔을 모으고 두 발이 땅에 똑같이 착지되도록 점프해 빠져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전기 사용엔 환기 유념을
2006년 폭풍우 당시 18명의 사망자 중 8명은 집안에 발전기를 틀어 놨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발전기를 사용하려면 창문을 모두 열어 충분히 환기시키도록 당부했다.
이밖에 3일치 식수와 식량, 배터리, 라디오, 차량용 셀룰러폰 충전기 등을 비치하고 이웃들이나 친지, 직장동료들과 긴급대피 및 비상연락망을 갖춰두는 것도 중요하다.
PSE는 2006년 대규모 사고 이후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뭇가지들을 잘랐다며 시민들도 위험소지가 있는 나뭇가지를 스스로 제거하도록 당부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1-888-225-5773(PSE)나 (206)-684-3020(SSL)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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