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깎아 219만 달러로…비용 감안하면 손해 불가피
오염처리 문제는 끝나
시애틀한인회(회장 이광술)가 구입한 뒤 당국과의 마찰 등으로 입주하지 못한 채 매각을 추진중인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의 새 한인회관 리스팅 가격이 70만 달러 더 떨어졌다.
한인회관 문제 공동수습위원회는 지난 31일 8차 모임을 갖고 건물을 하루빨리 매각해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리스팅 가격을 289만 달러에서 219만 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원래 한인회는 올 초 한인회관을 330만 달러로 시장에 내놓았으나 그 동안 두 차례의 오퍼가 결렬된데다 부동산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289만 달러로 낮췄다가 이번에 또 내리게 됐다.
김기현 전 회장 당시 다목적 회관을 목적으로 70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하고 125만 달러를 오너캐리 형식으로 융자해 구입한 새 한인회관을 219만 달러에 매각할 경우 일정액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미 오염처리 비용으로 10만 달러 이상 들어갔고, 구입 이후 지금까지 2년 이상 매월 2,500달러씩 페이먼트 한 금액이 5만 달러를 상회한다. 또한 한인회관이 매각될 경우 담당 에이전트에게 판매가의 4%를 수수료로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공시 가격은 25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술 회장은 “일부 손해가 불가피한 점은 사실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라는데 공동수습위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습위원회는 한인회 및 전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친회 임원들로 구성됐다.
이 회장은 “219만 달러로 가격을 낮춘데다 이미 시 정부가 이 지역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6~7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많은 한인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그동안 은행융자와 매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오염문제는 거의 마무리됐다. 현재 오염된 흙을 모두 퍼내고 그 결과를 환경당국에 보고해서 정화작업이 마무리됐다는 승인만 남은 상태다.
한인회는 오염처리가 마무리됐다는 승인서가 나오면 일단 한인은행 등을 대상으로 융자를 받아 일단 125만 달러의 오너캐리 부분을 갚을 예정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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