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말까지 350만개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6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30일 첫 주택 구입자 택스 크레딧과 중고차 현금 보상 등 7,87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지난 9월말까지 신규 창출 혹은 보존된 일자리는 64만239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비즈니스와 컨트랙터, 주와 로컬 정부, 비영리그룹, 대학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며 특히 경기부양책과 함께 2,880억달러 규모의 감세 효과까지 감안하면 신규 고용 창출은 100만개를 웃돈다고 덧붙였다. 새로 창출된 일자리에 대한 데이터는 웹사이트(recovery.gov)에 실릴 예정이다.
하지만 백악관의 새 일자리 창출 발표에도 불구 고용시장이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지난 2월 오마바 대통령의 경기부양안 서명 이후에도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야당 등 정치권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또 일부 단체들은 백악관의 고용 창출 데이터가 불충분하고 일부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주장해 논란마저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기부양책으로 올 연말까지 150만개, 내년 말까지는 350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거나 보전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해광 기자>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지금까지 약 6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샌버나디노 215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인부들이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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