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3,500여명 참가… 투자촉진 성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9일(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미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과 지자체간 교류를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총 40개국, 3,526명의 참가자가 몰려 67건의 업종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7,303만 달러의 실제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기업전시회는 18건, 196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냈다. 이는 지금까지 열린 8번의 행사 실적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제8차 세계한상대회는 개최지인 인천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천 기업은 73개사로 지난해보다 265% 늘었다. 이들은 행사기간 588건의 상담을 벌여 1,7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제주에서 열린 지난 대회와 비교해 418% 증가한 의미있는 성과다. 이밖에 인천 내 624명의 고용창출과 887억 원의 생산액 증가, 37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으로 인천 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명조 인천시 경제통상국장은 “세계한상대회를 치르며 지역 기업 수출 성과와 외국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며 “인천이 동북아물류 중심지와 더불어 한민족 경제네트워크의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한상대회 재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명원식) 등 미주지역 상공인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LA한인상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해 교류 및 협력을 약속하고 농공단지 클러스터 회원사의 미국시장개척단 파견을 정례화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명원식 회장은 “한상대회를 통해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인 상공인들과 네트웍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LA한인경제가 한상대회를 통해 실리를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LA한인상공회의소와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협력의정서 체결을 마친 명원식 LA한인상의 회장(가운데), 정주현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춘식 LA한인상의 이사장(오른쪽 끝)등 LA 지역 상공인들이 오사카상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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