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선거 막판 허치슨에 10% 앞서
R-71은 통과, I-1033은 부결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다우 콘스탄틴 후보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라이벌인 수잔 허치슨 후보를 앞질렀다.
현직 카운티 의원읜 콘스탄틴 후보가 인기 앵커우먼 출신으로 시애틀타임스의 지지까지 받은 허치슨 후보를 상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자 정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콘스탄틴 후보는 지지율에서 허치슨 후보를 10%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치슨 후보는 2주 전만 해도 콘스탄틴 후보를 5% 정도 앞서며 줄곧 선두를 달려왔다.
하지만 허치슨 후보는 시애틀경전철의 이스트사이트 연장선을 주민투표로 결정된 I-90 다리에서 520번 다리로 바꾸자고 최근 제의한데다 대중 인기만을 기반으로 삼고 있어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이미지와 흡사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특히, 킹 카운티가 워싱턴주 내에서도 대표적인 민주당 아성이라는 정치적 특성도 콘스탄틴 후보의 지지도가 막판에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워싱턴주지사 선거 당시 킹 카운티에서는 민주당의 크리스 그레고어 현 주지사가 64%의 지지를 받았다. 또 8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허치슨 후보가 33%로 1위, 콘스탄틴 후보가 27%로 2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출마한 후보들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당시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62%의 지지를 받은 셈이어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11월3일 본 선거에서 콘스탄틴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
하지만 현재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가 16%에 달해 이들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선통신업체인 T-모빌 부사장 출신인 조 맬라한 후보와 환경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마이크 맥긴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시애틀시장 선거에서는 초반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켜온 맬라한 후보가 8%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또다른 관심사인 동성커플 인권법의 운명을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청원서(R-71)에 대해서는 동성커플에게 결혼을 제외한 모든 권리를 주자는 찬성(Approved) 측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의 세금 인상을 제한하자는 팀 아이만의 주민발의안(I-1033)에 대해서는 38% 정도만 찬성하고 있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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