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LA카운티 오피스 공실률이 15%대를 돌파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업전문 부동산 회사인 ‘그럽&엘리스’가 발표한 올 3분기 LA카운티 지역별 오피스와 산업용 건물 공실률 및 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만 295만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이 비어 있어 공실률이 1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의 14.8%에 비해서는 0.8%포인트, 전년 동기의 11.4%에 비해서는 무려 4.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공실률이 늘면서 렌트도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하락했다.
3분기 현재 LA카운티 클래스A 사무실의 평균 스퀘어피트당 렌트는 3.06달러로 전 분기의 3.17달러에 비해 11센트, 전년 동기의 3.49달러에 비해서는 43센트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 웨스트 사이드, 할리웃, 샌퍼낸도 밸리 등 카운티내 주요 오피스 마켓이 일제히 공실률 증가를 보였다.
올 3분기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센터의 공실률은 14.2%로 전 분기의 12.0%와 전년 동기의 9.4%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윌셔센터 지역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1.99달러로 전 분기의 2.05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의 1.87달러에 비해서는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3분기 LA카운티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3.2%로 집계돼 전 분기의 3.2%, 전년 동기의 2.3%에 비해 높아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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