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M 연구, 콜로라도 푸에블로 감소폭 최대
사무실, 식당, 공항 같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하면 시민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특히 콜로라도주 푸에블로가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의학연구소(IOM)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의뢰로 미국 및 캐나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등 금연 정책을 실시하는 지역에서 수행된 금연 정책 효과 연구 보고서 11개를 비교ㆍ분석한 결과, 전 지역에서 시민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률 하락폭은 6~47%로 보고서마다 큰 편차를 보였으나, 금연 정책을 실시한 모든 지역에서 심장병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 대상 지역 중 가장 극적인 ‘금연 효과’를 본 지역은 콜로라도주의 푸에블로 지역으로 금연 정책 실시 3년만에 심장병 입원환자 수가 무려 4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몬태나주의 헬레나 역시 금연 정책 실시 6개월 만에 심장병 입원 환자가 16% 감소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린 골드먼 교수는 금연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금연 정책은 비흡연자의 심장병 발병률을 감소시켰다. 금연정책이 시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IOM은 또 보고서에서 최근 몇 년간 미국 시민들의 2차 흡연 노출 빈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2000년을 기준으로 1억2,600만명의 비흡연자가 2차 흡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흡연 어린이의 43%, 비흡연 성인의 47%가 2차 흡연 피해를 보고 있으며, 2차 흡연 피해로 인한 사망자도 매년 4만6천명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주가 지난 2003년 공공장소 금연 정책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21개 주 및 워싱턴 D. C.에서 금연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더스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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