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가시덤불속에서 높이가 70센티미터가 넘는 산삼이 시야에 들어 왔어요. 한 뿌리 산삼에서 줄기가 2개 달린 것으로 가는 줄기가 6개와 5개가 달린 산삼이었죠. 경험으로 보아 100년은 훨씬 넘을 거란 예상에 가슴이 떨려왔어요. 잔뿌리 하나라도 상할까 조심스레 채삼해 보니 150년 묵은 거대한 산삼이었어요”
강 씨는 미국에서 산삼을 캐는 전문 심마니이다. 각 주정부에서 허가하는 9월 1일부터 낙엽이 떨어져 산삼을 찾지 못하는 시기까지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등 여러 주의 산을 돌며 산삼을 채취하고 있다.
산삼 채취를 위한 산행의 베테랑인 그도 산삼을 찾아 떠나는 산행이 매번 쉽지만은 않다. 깊고 험한 산을 혼자 헤매기에 총과 뱀 전용 신발은 기본이고 산속에서 방향을 잃어 야숙을 했던 경험이 여러 번 있기에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식량과 저체온 방지를 위한 장비도 꼼꼼히 챙긴다고 한다. 차량에서 잠을 자다 곰의 습격을 받기도 했고 산행을 하다 곰을 만난 것도 5번이나 된다고 한다. 오래전 벌목을 위해 닦아 놓았던 길로 깊이 들어갔다가 장마로 인해 길이 소실되어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오기도 하고, 바위위에 올라섰다가 바위와 함께 굴러 생사의 기로에 서기도 할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위험 부담을 안고 험준한 산행을 고집하는 것은 “산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건강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 농약으로부터 무해한 산삼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산삼을 캐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캐는 사람입니다.”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산삼은 “옛 어른들이 산삼을 가르쳐 만병통치약 이라고 했는데 그 말을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폐경기에 들어서 생리가 끝난 지 오래된 여성들이 산삼을 복용하면 생리가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많으며, 산삼을 복용하고 일반적으로 효능을 보는 질병은 만성두통, 만성피로, 위장병, 혈관병,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자다가 쥐가 나는 사람, 관절, 기력, 정력 등 모든 질병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강명수(714-686-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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