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랜하이츠 ‘그린랜드’실내전체 목재로… 손재주 좋은 직원들 참여
고객들에게 보다 친화적인 샤핑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그린랜드마켓 로랜하이츠 매장의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매장은 지난 9월 초부터 고객들이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냉장고, 진열대를 포함해 실내 전체를 목재로 입히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남가주 일원 40개에 가까운 한인 마켓 매장 가운데 처음 실시되고 있는 이 작업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매장의 조석만 매니저는 “실내 개조 작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고객들은 매장에서 한국의 멋과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호응을 보이면 이 매장은 앞으로 개장하는 그린랜드마켓 매장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은 홈디포에서 재료를 구입, 직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손재주가 있어 선발된 7명의 직원들은 손에 망치와 톱을 들고 교대로 밤을 새워가며 매장 꾸미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일반 나무에 결을 그리고 니스를 칠하는 등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 매니저는 “마켓이 직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실내 개조 작업을 허락했다. 우리는 때로 작업에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의 마켓에 대한 애정이 보다 두터워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작업은 11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는 야채부 섹션을 바꾸는 작업이 끝난 상태로 이 섹션을 통해 매장이 어떻게 멋지게 바뀌게 될지 가늠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실내는 전체를 에두른 1,500개의 기왓장으로 색다른 멋을 과시하게 된다. 정육부 냉장고 위에 설치될 우드 브리지는 매장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 매니저는 “매장은 제품들을 가득 진열하는 것을 지양하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제품만 진열할 것”이라며 “고객들은 한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등 생기 넘치는 매장의 분위기에 매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장은 고객들과 친숙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시도와 함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매장은 앞으로 오개닉 푸드섹션을 신설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이 섹션을 늘려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매장의 주소는 18901 Colima Rd.이며 연락처는 (626)912-1012
<황동휘 기자>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 완료된 야채섹션에서 조석만 매니저가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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