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다저스와 에인절스 뿐 아니라 컨벤션 유치전에서도 LA와 애나하임의 경쟁이 뜨겁다.
두 도시는 시 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하던 관광수요가 급감하면서 대관 수입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일조할 수 있는 컨벤션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LA와 애나하임은 최근 NAMM, 위저드 월드코믹북 등 굵직한 컨벤션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형 컨벤션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 NAMM 행사를 치른 애나하임에는 약 8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이들이 지출한 비용과 세금, 대관료 수입 등을 포함하면 약 7,500만달러에 달한다.
전통적으로 컨벤션 유치에는 애나하임이 우세했었다. LA보다 10만스퀘어피트 가량 넓은 컨벤션센터를 갖춘데다 인근에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위락공원들과 풍부한 호텔객실 등도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LA 다운타운에 스테이플스센터, 7,000여석 규모의 노키아 극장을 포함한 LA 라이브프로젝트, 고급 주상복합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애나하임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LA측의 판단이다.
<이해광 기자>
LA컨벤션센터.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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