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재단 SAM, 11월2일 황해남도서 준공식
박상원 지부장, “도와준 서북미 한인들에 감사”
“시애틀 등 서북미 한인들의 후원으로 굶어 죽어가는 우리의 북녘 동포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복지재단 샘(SAM) 시애틀지부장인 박상원 목사는 19일 기자회견을 자청,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해 황해남도에서 공사를 시작한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이 완공돼 11월2일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랑의 영양버터’는 유니세프가 아프리카 기아 아동들을 살리기 위해 콩, 우유, 비타민 등을 혼합해 만든 영양치료제다. 샘은 지난해 모두 3차례에 걸쳐 어린이 인구의 30% 이상이 심각한 영양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이 영양버터를 공급, 70명의 치료 대상 가운데 67명의 목숨을 구했다. 이 같은 치료 효과를 본 뒤 북한 당국이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 설립을 샘 측에 요청해, 공장 건설이 이뤄졌다고 박 목사는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번 공장 준공식을 기념해 미국과 한국 의료진 20여명과 기독교 관계자 20여명 등 모두 40여명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데 현지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진료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이 외국에서 들어온 의료진에게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진료를 허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박목사는 전했다.
박 목사는 이번 샘 본부의 방북이후 내년 중 시애틀지부에서도 단독으로 의료진의 방북을 추진해 죽어가는 북녘 동포들의 생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사랑의 영양버터는 5세 이하 영양결핍 아동에게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전용이 불가능하다”며 “하루에 1달러씩 3개월을 모아 90달러만 후원하면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후원을 호소했다.
문의:(425)775-7477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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