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공동 홍보설명회
미주업체에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현금 인센티브 카드까지 꺼내들며 미주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컬 여행업계는 한국 지자체들의 지속적인 유치 노력이 이어질 경우 여행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지자체의 행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로 구성된 동남권 관광협의회는 20일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 함께 코리아센터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동남권 관광협의회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LA와 뉴욕지역에서 로컬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동남권 지역의 주요관광지, 의료관광 등 동남권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의회 미주방문단 단장을 맡은 정호동 울산광역시 관광과장은 “울산, 부산, 경남은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를 갖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한국을 찾는 미주 한인들이 동남권 관광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 부산, 경남 지자체는 동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로컬 여행사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는 로컬 여행사가 동남권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각각 1인당 10달러(1회 15인 이상, 부산 2박 이상), 1인당 1만원(1회 10인 이상, 울산 1박 이상)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해외크루즈 입항시 환영행사, 무료 셔틀버스 운행, 하선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 및 관광 홍보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상남도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남지역 1박 이상 체류일정으로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로컬 언론을 통해 광고를 게재할 경우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는 “로컬 여행업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의 활발한 홍보 및 지원 활동은 큰 힘이 된다”고 평가하고 “로컬 여행사들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LA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20일 정오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한 울산광역시 정호동 관광과장이 동남권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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