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동안 시애틀·벨타운·발라드 업소 101군데 누벼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한 10명의 엉뚱한 청년들이 비공인 ‘술집 순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후 기네스 본부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팻 핀리, 댄 와치틀러 등 이들 10명은 사회진출 전 추억에 남을만한 ‘난봉거리’를 찾다가 하루동안 과연 얼마나 많은 술집을 돌아다닐 수 있을까 궁금해 했다.
기네스 북에 등재된 신기록은 2005년 15명의 호주 청년이 ‘달성한’ 82곳. 이들은 체력과 돈만 받쳐주면 대망의 세계 신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는데 뜻을 모아 기상천외한 계획을 세웠다.
그룹 중 한 명이 한 업소에서 반드시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셔야하며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옮겨 다녀야 신기록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는 기네스 본부의 규정에 따라 이들은 지난 17일 아침 8시 출발 전 최단 거리 경유지도를 만들었다.
‘프론테 카페&와인’에서 신기록 도전에 나선 이들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선술집을 모두 돈 다음 다시 다운타운을 섭렵했다.
걸어서 북쪽까지 올라간 이들은 벨타운의 모든 술집에 들러 황급히 원샷을 한 후 버스를 이용해 발라드로 향해 밤 11시15분경 ‘킹스 하드웨어’를 끝으로 101군데 술집에서 한 잔씩 걸쳤다.
이들이 하루동안 마신 술은 한 명단 10잔씩으로 1인당 100~200달러를 술값으로 지불했다. 중간중간 샌드위치를 들고 응원나온 친지들의 환호에 힙입어 15시간만에 101곳을 방문한 이들은 기네스 신기록 인증의 필수자료인 바텐더 사인, 동영상 등을 모아 영국의 기네스 본부 측에 보내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핀리는 “시애틀에 아담하고 운치 좋은 선술집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며 바이오테크 사업을 시작하기 전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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