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묵 박사, 페더럴웨이 한인회 주최 세미나서 밝혀
부동산시장·이자율 등 고려할 때 지금이 집구입 적기”
불황종료 선언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수석경제 고문을 역임한 손창묵 박사는 서민들이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고경호)가 지난 16일 시청에서 개최한 ‘지역동포를 위한 경제정보 세미나’에서 손 박사는 “경제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선 후 체감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서민들이 숨을 돌릴 수 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시장이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미약하나마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경기회복을 나타내는 확실한 지표라고 지적한 손 박사는 “워싱턴주도 지난 4개월간 전년대비 주택 거래건수와 매매 총량이 늘어나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시장의 거래 건수가 바닥을 기록했던 지난 봄에 비해 40~50% 증가하고 가격도 15~20%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주택금리가 5%대에 머물고 있는 현재가 투자의 적기가 될 수도 있다는 종전의 의견을 되풀이 피력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더블 딥’ 불황론에 대해 손 박사는 “현재로선 그런 징후를 찾아볼 수 없지만 경기가 매우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데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또한, 정부가 막대한 경기부양 자금을 풀어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의견에 “인플레이션은 최소한 1~2년 안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김명수씨(웰스파고 은행 주택대출영업부)는 연방정부가 1조 2,500억 달러를 풀어 모기지 채권을 사들여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5%대로 묶고 있는 정책을 내년 종료할 지도 몰라 이자율이 6%로 인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대출심사의 크레딧 점수 기준이 680점에서 720점으로 올랐고 소득증명도 깐깐하게 조사해 융자가 힘들어졌지만 연방 주택청 융자 등을 이용하면 아직도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한인회장은 “불황해소까지 아직 먼 길을 가야하는만큼 한인업소를 이용해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호소하고 “이번 불황을 한인 사업체들의 체질개선 기회로 삼자”고 제안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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