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행장 민 김)이 19일 7,000만달러 규모의 주식 공모를 공식 발표했다.
나라은행은 이날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예비 공모 신고서(434B3)를 통해 7,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 신주 발행을 통한 주식 공모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주식 공모는 나라은행이 지난 9월18일 향후 3년간 최고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SEC에 제출한 ‘신주발행 예비신고서’(S-3)에 의거한 것으로 구체적인 공모일정을 밝히기는 한인은행중 나라은행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윌셔은행도 지난 9월10일 최고 1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S-3을 SEC에 제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주식 공모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나라은행은 이번 주식 공모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운영자금 확보, 자본금 확충, 인수&합병(M&A) 등 기업 운영 및 사업 확장시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은행권에서는 나라은행의 이번 주식 공모에 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M&A 기회에 대비, 필요한 실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라은행의 주식 공모 목표는 7,000만달러이지만 공모 수요가 많을 경우 15%를 초과, 최고 8,050만달러까지 보통주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나라은행은 주당 가격 등 구체적인 주식 공모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9월30일 현재 나라은행의 발행 주식은 2,631만6,576주에 달한다. 19일 종가인 8.97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780만주가 신규 발행되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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