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붐이 불면서 가능하면 멀리 해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졌던 버터와 초컬릿, 그리고 빵과 곡류의 탄수화물 음식들이 대거 식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도 건강에 해롭다기 보다는 이롭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다, 나쁘다 말하기보다는 무슨 음식이든지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기피대상이었던 음식에 대한 새로운 면을 살펴본다.
■ 버터 VS 마가린
버터가 현대인의 식탁에서 추방되기 시작한 이유는 포화지방 때문이었다. 버터의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부터 대부분 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는 야채기름으로 만든 마가린이 오히려 건강에 더 나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가린을 고체로 만들기 위한 수소화 과정에서 포화지방보다 더 해로운 트랜스지방(trans fats)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급적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고 마가린보다는 버터를 먹는 편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
■ 심장 건강에 좋은 초컬릿
오랫동안 초컬릿은 그저 단 맛을 즐기는 디저트로 여겨졌다. 그러나 다크초콜릿의 효과가 입증되면서부터 몸에 좋은 항산화제를 얻기 위해서라도 먹어야 할 건강식품으로 격상되고 말았다. 초컬릿의 원료인 카카오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는 세포를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심장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졌던 초컬릿은 소량씩 섭취할 경우 오히려 체중감량 계획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이 가미된 단 맛의 초컬릿을 피하고, 카카오 함량이 60~70% 이상인 다크 초컬릿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빵과 곡류의 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으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최고의 적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모든 기관을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핵심 영양소이다. 더구나 곡류 탄수화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며, 통곡물을 섭취할 경우에는 영양소 함량도 높다. 흰빵이나 국수가 아니라면, 통곡물로 만든 빵이나 오트밀 등의 탄수화물을 피해야 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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