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서로 소유권 주장
3자 매각 가능성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개막 전날인 14일 터져나온 프랭크 맥코트 LA 다저스 구단주 부부의 결별 발표 이후 양측이 서로 다저스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치열한 법정싸움이 예고되며 다저스의 장래가 갈수록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현재 다저스 회장직을 맡고 있는 부인 제이미 맥코트의 변호사는 15일 구단주 맥코트의 변호사가 다저스의 소유권이 100% 프랭크 맥코트에게 있으며 관련 서류로 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반박성명을 내고 다저스 소유권의 50%는 가주법에 따라 제이미 맥코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데니스 와서 변호사는 “그들이 어떤 서류를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캘리포니아 주법은 부부의 재산권에 대해 공동소유를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다”면서 다저스의 지분 50%가 제이미 맥코트의 소유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부부의 이혼시 재산을 50대50으로 분할하도록 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는 구단주들의 공동소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어 만약 다저스 지분을 50대50으로 분리하게 된다면 두 사람 모두 다저스를 소유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 경우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맥코트 부부는 모두 다저스 소유권을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만 현재로는 다저스가 궁극적으로 제3자에 팔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얼마전 이혼한 전 샌디에고 파드레스 구단주 잔 무어스도 이 규정 때문에 파드레스를 팔아야 했다.
<김동우 기자>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오른쪽)가 16일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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