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최고의 취미를 꼽으라면 당연히 골프가 1위에 오를 것이다. LA지역의 한인골프인구는 어림잡아 20만명선. 골프가 사랑받는 취미로 자리 잡은 데는 한국에 비해 저렴한 경비에 수많은 골프코스에서 저렴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골프와 관련된 용품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한 몫을 했다.
즐기는 사람의 수가 많다 보니 골프용품을 취급하는 골프샵은 한인 비즈니스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올림픽가 뉴서울호텔 샤핑몰내 ‘윈 골프 & 패션’(대표 빅터 한)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업소로 꼽힌다.
윈골프의 경쟁력은 한 대표의 고객 사랑에서 나온다. 윈골프의 단골손님은 어림잡아 1만 명 선. 어머어마한 숫자지만 한 대표는 이 고객 리스트를 모두 전산화 해 각종 세일정보 등 골프와 관련한 부문은 물론 개인적인 경조사까지 챙기고 있다. 한 대표는 “골프는 매너와 인간관계의 스포츠”라고 소개하고 “고객과 신사적이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샵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원칙하에 윈골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홀세일러이면서 일반 고객들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윈골프다. 물건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골프백과 골프볼 등 푸짐한 무료선물을 증정하는 것도 윈골프의 전통이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한인사회 수많은 골프 동호회들이 윈골프를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조이클럽, 하시엔다클럽, 이스턴클럽, 온그린클럽, 우먼스클럽 등 유서 깊은 한인 골프 동호회는 물론 LA한인상공회의소,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등 한인단체들도 윈골프 단골 고객 중 하나다.
골프 경험이 풍부한 세미 프로 수준의 세일즈 팀들이 초보자 등 모든 고객들에게 올바른 골프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자문을 해주고 있다.
2666 W. Olympic Bl. 골프샵 (213)385-3685, 패션샵 (213)385-3354
<심민규 기자>
윈골프 빅터 한 대표(가운데)가 고객들에게 신제품 아이언 세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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