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위치한 미국내 중소 교육도시로 인구가 대거 몰리고 있다. 이중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전입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연방센서스국의 전국 인구현황 추계조사(ACS)에 따르면, 지난해 최다 인구유입 지역 중 세 곳은 미 최대 사립대인 브리검 영 대학이 있는 유타주 프로보,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가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 메레디스대와 피스대 등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등 대학도시들이었다. 이들 도시는 대형 대학이 위치한 데다 비교적 고용시장이 안정돼 있고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유입되면서 거주인구 연령대가 젊어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유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버드대 주택연구 합동센터의 알렉산더 폰 호프만 선임 연구원은 이들 도시는 교육을 받은 젊은 인구가 많다면서 졸업생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을 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매년 USCB의 ACS가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조사에서 샘플을 수집, 미국 100대 주요도시의 전출입 인구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가장 높은 전입인구 비율을 보인 도시는 공군사관학교가 있는 군사도시이자 첨단기술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였으며,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역시 석유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경제력에 힘입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도시에서는 경제난과 높은 물가 등으로 주민들의 이탈 현상이 심화됐다. 대표적 자동차 도시인 디트로이트와 뉴욕의 경우 지난해 전입한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1.5,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드림의 상징인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역시 높은 물가로 인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과거 제조업으로 번성했던 중서부의 도시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위스칸신주 밀워키,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와 뉴욕주의 버팔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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