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정부, 내년부터 인상된 보험료 해당자에 통보
최고 2배까지 인상…본인 부담금도 100달러 늘어
워싱턴주의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베이직헬스(Basic Health)에 잔류할 것인지 여부를 많은 한인을 포합한 수혜자들이 조만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최근 내년 1월1일부터 베이직헬스 보험료를 최고 2배까지 인상하기로 하고 관련 요율을 공시한 서한을 수혜자들에게 발송했다. 주가 공시한 요율에 따르면 베이직헬스 월 평균 보험료는 현재 34.20달러에서 내년부터 59.73달러로 평균 75%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월 수입이 연방빈곤수준 이하인 가정의 경우 1인당 월 17달러에서 내년부터는 34달러로 2배가 뛴다. 수입이 연방빈곤수준의 2배 이상인 경우 1인당 월 135달러에서 200달러씩으로 오르게 된다.
진료시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금(Deductable)도 현재의 150달러에서 250달러로 100달러나 오르게 돼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워싱턴주가 이처럼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기로 한 것은 세수감소로 인한 재정적자로 베이직헬스 예산이 내년부터 43%나 삭감됐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예산삭감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해 이를 보전하는 한편 상당수의 기존 수혜자들이 자발적으로 탈퇴하길 원하고 있다.
주정부는 올 5월까지만 해도 10만명선이었던 베이직 헬스 수혜자를 내년 초부터 4만명 정도 줄여 6만명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베이직헬스 신규 가입자에 대해서도 신청은 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로 현재 수혜자는 8만4,00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베이직헬스 대기자도 지난 4월 1만명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6만6,000여명으로 6배 이상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4인 가족 기준으로 월수입이 3,676달러 이하면 베이직헬스 가입이 가능하다. 학생비자 신분을 제외한 불법체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당수 저소득층 한인들도 베이직헬스를 이용하고 있다.
베이직헬스와는 별도로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주정부 어린이보험인 ‘애플헬스 포 키즈’를 통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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