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워크’ 1300여명 참가자 함께 걸으며 하나돼
▶ ‘라이스페스티벌’ 가훈쓰기등 아시안문화 호응
10일 애틀랜타 곳곳은 아시안들의 권익신장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로 가득했다. 조용하기만 한 애틀랜타의 토요일이 모처럼 활기에 찬 모습이었다.
▲도라빌에서 열린 아시안 ‘함께걷기(Tea Walk)’ 행사는 1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모두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한마음이 돼 뷰포드 하이웨이 2마일을 도보했다.
행사가 진행중인 뷰포드 하이웨이를 지나던 애론 파커씨는 “이렇게 많은 동양인을 한자리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팬아시안센터 김채원 총무는 “비가 안 와서 다행이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판초까지 준비해 놓을 정도로 이번 행사는 준비가 철저했다. 그만큼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며 아시안으로서 뿌듯해 하는 것 같아 보람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200여 명의 아시안들이 모여 애틀랜타 지역 아시안 아메리칸의 권익과 도전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300명, 400명, 750명 등 참가자 수가 꾸준히 확대됐으며 올해는 약 1300명이 참여해 준비한 1200명분의 파란색 티셔츠와 음식이 일찌감치 동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은 팬아시안센터가 마련한 점심식사와 함께 후원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드럼연주, 베트남 전통무용, 비트박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였다.
▲아시안 아메리칸센터(이하 AARC)가 주최하는 라이스 페스티벌이 둘루스 피치트리 힐 쇼핑센터에서 열렸다.
애틀랜타에 아시안 문화를 소개하고 AARC의 기금모금을 위해 열린 라이스페스티벌은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송남 권오택 선생의 ‘가훈 물려주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더욱 호응을 받았다.
김성탄(47)씨는 “20년 동안 가훈을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선생님이 직접 가훈을 무료로 써줘 기쁘다”며 “이 행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시안아메리칸센터 양영선 상무이사는 “이날 권 선생이 쓴 가훈만 100여 장이다. 권 선생이 가훈을 쓸 때 주위에 외국인들이 몰려 구경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했다.
이번 라이스페스티벌은 한국뿐 아니라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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