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 지역서만…9일에도 130명에 통보
지난달 현재 전 직원수 7만3,300여명으로 줄어
워싱턴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보잉이 지난해 11월 불황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1만 명을 해고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현재까지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실제 해고된 인력은 3,50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에버렛과 렌튼 등 워싱턴주에서 근무하는 직원수는 7만3,3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말에 비해 1년 사이 3,5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실제로 그만큼 해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해 11월말 워싱턴과 시카고 등 전체 직원이 16만3,356명에 달했으나 매월 해고작업을 진행하면서 올 들어 9월말까지 모두 5,000개의 일자리가 순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들어 방위산업분야가 통합되면서 1,7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회사 전체적으로 올 들어 현재까지 6,700여명이 해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잉은 9일 또다시 주로 상업용 항공기분야 종업원 130명에게 60일전 해고통지서를 발송했다. 이 통지서를 받으면 60일 이후 회사를 떠나야 한다. 이들 가운데 50명은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업원들이다.
이 같은 보잉의 해고 대상자는 원래 발표했던 대로 올해 말까지 1만명 선이 될 것으로 보여 연말로 갈수록 해고 공포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짐 맥너니 CEO는 오는 21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인 해고 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787기 ‘드림라이너’의 잇단 생산차질과 또 다른 신형 모델인 747-8 화물기 인도지연 등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데다 사전에 계약이 됐던 787기에 대해 주문 취소까지 이어지고 있어 해고 태풍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영국 여행전문 항공사 TUI 트래블은 주문했던 787기 10대를 8일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현재까지 모두 83대의 드림라이너 주문이 취소되고 신규주문은 13대, 현재 주문잔고는 총 840대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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