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DS 4차전 9회 2사후 5-4 재역전승으로 로키스 울려
▶ 15일부터 다저스와 NLCS 리턴매치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LA 다저스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월드시리즈 타이틀 2연패에 나선 필리스는 12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4로 재역전승,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진출권을 따냈다. 월드시리즈 티켓이 걸린 NLCS는 15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막을 올린다.
이틀 연속 손에 땀을 쥐게 한 1점차 박빙 승부였다. 2-1 리드를 지켜가던 필리스는 8회 로키스 핀치히터 제이슨 지암비에 동점타, 캐처 요르빗 토레알바에 2타점 역전 2루타를 얻어맞고 2-4로 뒤집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로키스 클로저 휴스턴 스트릿을 두들겨 짜릿한 2사후 재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라이언 하워드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이룬 뒤 제이슨 워스가 하워드까지 불러들이는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것.
9회말에는 필리스 클로저 브래드 릿지가 나와 철문을 내렸다. 시즌 내내 죽을 쒔던 투수가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필리스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로키스 4번타자 튤로위츠키는 이틀 연속 마지막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꿈의 찬스에서 각각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서 길고 쓸쓸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이규태 기자>
필리스 클로저 브래드 릿지와 캐처 카를로스 루이스가 서로를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