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전략가, 글로벌 경제에 주목 잇단 추천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라는 미국 주식 전략가들의 추천이 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서도 해외부문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을 주목하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글로벌이 테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스탠다드앤푸어스(S&P) 주식 리서치는 S&P500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1,110에서 1,150으로 상향하는 한편,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S&P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인 성장세와 달러의 추가 하락, 기업들의 실적개선 지속 등에 힘입은 주가 오름세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뉴욕증시 상승을 이끈 알코아의 실적 개선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 6월 이후 알루미늄 가격이 중국의 재고 확대로 오름세를 탄 것이 알코아의 실적 개선을 낳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한층 높아졌다. IMF는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종전 2.5%에서 3.1%로 상향했고, 특히 아시아의 경우 올해 2.8%, 내년 5.8%의 두드러진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최근 미국내 투자전략가들이 해외증시를 주목하라고 하는 것도 이같은 배경 때문이라고 전했다.
BNY 컨버젝스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달러 약세는 S&P500종목 보다 다국적 영업망을 거느리고 있는 다우지수 종목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야드니 리서치의 에드 야드니 수석 투자전략가 역시 “미국 기업들은 점점 더 국내 보다 해외,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때 S&P500의 10대 업종 가운데 글로벌 성장과 관련을 맺고 있는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 및 제조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도이치방크도 “그간 부진했던 에너지와 소재주의 경우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거나 전망이 상향된다면 가파른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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