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신성장 동력산업 위주로 14개 업종을 선정해 전략적 투자유치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올해 제조업(항공우주, 첨단정밀화학, 부품소재,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반도체, 신약/신소재, 자동차 부품)과 서비스업(금융, 물류유통, 관광레저, R&D센터, 신재생 에너지, 지역개발)별로 분류해 14개 산업에 대한 중점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다.
8일 코트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점투자유치 타깃분야별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건수와 유치금액은 각각 130건, 74억3,500만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그럼에도 현재 유치건수는 16건(12.3%), 유치금액은 28억8,000만달러(38.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산업 분야에서 목표로 한 12건 중 4건을 성사시켜 1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을 제외하면 금융서비스는 64건중 5건(7.8%), 주력산업은 35건중 4건(11.4%) 등에 그쳤다.
김성회 의원은 “현재 코트라의 FDI 유치 실적으로는 금년 FDI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투자유치는 실효를 거두지 못한 반면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해간 규모는 사상최대치인 7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회수액은 2004년(12억달러)까지 10억달러대에 머물렀으나 2005년 33억달러로 늘었고 이후 50억달러(2006년),63억달러(2007년) 등으로 급증했다.
유망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 보증브랜드사업 또한 도마위에 올랐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30개사 중 올해 1∼7월 수출실적이 줄어든 기업이 2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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