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 3차전 선발로
오늘 쿠어스필드서


지난 7월까지 무적선수였던 페드로 마티네스(사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제3선발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한다.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은 10일 오후 6시30분(LA시간)부터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마티네스를 낙점했다고 9일 발표했다. 홈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필리스는 5전3선승 시리즈의 명암을 좌우할 3선발 후보를 놓고 마티네스와 함께 J. A. 햅, 조 블랜턴을 놓고 저울질을 했으나 결국 백전노장 마티네스(37)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필리스에 합류한 마티네스는 올해 9차례 선발등판에서 5승1패, 방어율 3.63을 기록했는데 매뉴얼 감독은 특히 그가 커리어동안 추운 날씨에 성적이 좋았던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덴버는 10일 경기시간에 눈보라가 흩날리고 기온이 화씨 20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일기예보가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