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요금 인상으로 학생들 버스승차권 지급 차질 위기
킹 카운티 고교생 1만여 명이 메트로 버스 이용
킹 카운티의 적자재정 보완을 위해 커트 트리플렛 수석행정관이 메트로 버스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뒤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버스 무료승차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시애틀·벨뷰ㆍ레이크워싱턴ㆍ머서아일랜드 교육구 관내의 고교생 1만여 명에게 스쿨버스 대신 메트로 버스를 이용하도록 패스가 주어진다. 현재 이 패스는 1인당 한 달에 27달러가 소요되고 있으며 이 예산은 주로 교육구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킹 카운티가 현재 계획대로 2011년1월부터 학생들에게도 일률적으로 버스요금을 25센트씩 인상할 경우 교육구는 학생 1인당 한 달에 9달러씩이 늘어난 버스승차권 패스로 36달러씩을 지불해야 하는 형편이다.
벨뷰 교육구의 경우 학생 1인당 36달러씩이 지급된다면 모두 스쿨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는 훨씬 저렴하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다른 보완대책이 없을 경우 메트로 버스 이용 학생을 줄이고 스쿨버스 운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반면 시애틀교육구는 주정부 보조금이 조금 늘어난다면 버스요금이 오르더라도 학생들의 버스 승차권 패스 지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당국이 비용절감 등을 위해 학생들의 일반 버스 이용을 줄이고 스쿨버스 이용을 늘릴 경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벨뷰 교육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쿨버스가 아닌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어울리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 여러 곳을 맘대로 가도록 하는 교육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하면 학교 외에 도서관이나 체육관 등에 자녀들을 직접 데려다 줘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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