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새 대책…24시간 내 큰눈 예상되면 염화칼슘
주요 도로는 8시간 내 제설작업 마치기로
그렉 니클스 시장의 3선도전을 좌절시킨 원인 중 하나였던 ‘폭설 대책’과 관련, 시애틀시가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다.
시 당국은 앞으로 겨울 폭설이 내릴 경우 차량과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요 도로는 8시간 이내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대책에서 새롭게 바뀐 것은 소금 사용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시애틀 시는 눈을 녹이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릴 경우 화학적으로 오염된 물이 바다로 들어가고 차량 부식 등을 유발한다는 환경 문제로 10여년동안 제설제로 염화칼슘을 사용하지 않고 모래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겨울 폭설 때 모래만 사용하는 바람에 눈이 오랫동안 길에 쌓이면서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자 제설방법에 문제가 많다는 비난이 쏟아졌었다.
시애틀시는 “여러 연구조사결과, 제설제로 염화칼슘을 일정량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눈이 온 뒤 24시간 이내에 또다시 폭우나 폭설 예보가 있으면 염화칼슘을 뿌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시는 또 시내 도로를 폭설 때 3단계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차량과 사람 통행이 많은 주요도로는 ‘1단계’로 분류돼 눈이 멈춘 뒤 8시간 이내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하며, ‘2단계’ 도로에는 각 방향마다 우선적으로 한 개 차로에 대해 제설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 도로에서는 언덕이나 커브, 정류장 등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모두 40만 달러를 들여 시내 39대의 제설차량에 자동위치추적장치인 GPS를 장착하는 등 제설기술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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