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9월 매매건수 전년 대비 14.3% 증가
생애 첫 주택구입자가 시장 주도
시애틀지역 주택매매 건수가 4개월째 증가하고 연간 대비 가격 하락폭도 크게 줄어들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거래 활성화는 11월 30일로 끝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 세금 크레디트 혜택이 주요 동인인 것으로 보여 이 혜택이 끝난 후엔 다시 주택거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북미 종합 부동산 리스팅 업체인 NMLS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킹 카운티 지역에서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 매매건수는 1,618채로 1년 전에 비해 14.3%가 늘어났다.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스 시애틀 등 카운티 북쪽지역의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3%가 늘었으며, 시애틀 시에서만 16.5%가 늘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거래는 13.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중간거래가격(Median Price)은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38만2,16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9% 하락했다. 하지만 연간대비 하락폭이 두 자릿수에서 한 단위로 떨어지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아 가격도 점차 안정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에드먼즈, 린우드, 머킬티오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지난달 단독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1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거래가격은 29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1%가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 대부분은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디트를 받기 위한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이 같은 정책에 끝나기 전인 11월말까지 클로징을 하려면 이 달 중순까지는 계약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금 크레디트 혜택이 끝나면 주택거래가 다시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현재 연방의회에는 세금 크레디트를 내년말까지 연장하거나, 크레디트 한도를 1만5,000달러로 올리는 등 다양한 법안이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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