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 최근 잇따라 문 열어
방, 부엌, 샤워실 공동 이용하지만 숙박료는 저렴
시애틀 다운타운에 ‘호스텔’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호스텔은 한 방에 여러 개의 침대가 들어 있고, 샤워실과 주방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신 숙박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국제지역(ID)에 ‘호스텔링 인터내셔널’이란 호스텔이 문을 열었다. 옛 ‘아메리칸 호텔’을 2년간 리모델 공사를 거쳐 320개의 침대를 갖춘 호스텔로 새롭게 탄생했다. 하루 숙박료는 1인당 35달러 선으로 일반 호텔이나 모텔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시애틀 다운타운 벨타운에도 ‘시티 호스텔 시애틀’이란 90개 침대를 갖춘 호스텔이 최근 문을 열었다. 내부를 예술적으로 꾸며놓은 이 호스텔은 저녁에 무료로 타코를 제공할 뿐 아니라 6달러를 추가로 부담하면 지미 핸드릭스나 이소령의 무덤 등을 안내하는 관광프로그램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2007년까지만 해도 벨타운에서 국제지역에 이르는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는 147개의 침대를 갖춘 ‘그린 토토이스’ 호스텔이 유일했지만 최근 2년 사이 이곳에 호스텔 침대가 572개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호스텔이 시애틀 다운타운지역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최근 불황으로 숙박료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여행객들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더욱이 시애틀 다운타운의 경우 유럽이나 아시아인들에게는 스페이스 니들을 포함해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나 저렴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아메리칸 호텔’ 관계자는 “시애틀지역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값싼 숙박시설의 공급이 크게 부족했다”며 “앞으로 시애틀 지역에 있는 다른 10여 개 건물도 호스텔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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