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중독과는 다르게 완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미나와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마음을 억제시킬 수는 있습니다.”
5일 한인회관에서 10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도박치유와 예방 세미나’에 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독치유와 예방협회 (CARE-Change by Affection, Respect and Encouragement)임원 제이 C (가명), 토니 L (가명) 씨와 이순희 한인회 패밀리센터 부소장이 참석해 세미나의 취지를 소개했다.
토니 L 씨는 “미주 전역에 중독에 관한 치유, 예방에 관한 전화 상담센터가 있지만 실제로 전화를 하는 사람은 전체 중독자의 1~2%밖에 되지 않는다”며 “도박중독은 한번 걸리면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중독보다 더 무섭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 상담을 받으며 생활을 되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특히 애틀랜타 교민들은 빌럭시, 체로키, 뉴올린즈 등지의 카지노와 인터넷 도박, 슬롯머신 등 도박에 많이 노출돼 있으며 실제로 언론에 노출되진 않았지만 도박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고 심하면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삶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도박은 완전히 끊을 순 없지만 일주일에 한번 있는 단도박 모임(일요일 7시-8시30분 100Pinnacel Way #140 Norcross GA 30071)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억제할 수 있다”며 중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로 토니 L씨는 자신이 한때 ‘중증 도박환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20여 년을 도박중독에 빠져 가족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 그러다 아내의 권유로 단도박 모임에 나가게 됐고 그 이후 내 스스로 카지노에 방문해 카지노 출입정지 요청서를 제출할 만큼 도박을 끊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졌다”며 이와 같은 세미나와 가족모임이 치유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순희 패밀리센터 부소장은 “도박중독은 도박중독자 개인만의 일이 아니라 가족 공동의 문제”라며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은 꼭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박중독 상담 핫라인- 678-431-6600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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