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노인회(회장 황정순)는 3일 추석대잔치를 갖고,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는 기쁨을 나눴다.
메릴랜드애비뉴 의료복지센터에서 열린 잔치는 갈비찜과 송편 등 푸짐한 추석음식으로 타향에서 명절을 쇠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윷놀이, 장기자랑 등으로 하루를 즐겼다.
150여명의 노인들이 소그룹으로 편을 갈라 진행한 윷놀이는 윷이 던져지고, 말이 움직일 때마다 함성과 탄성으로 시끌벅적해 명절 분위기를 물씬 자아냈다.
또 노인회 할머니들로 구성된 고전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장고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한데 어울렸고, 각자의 특기를 뽐내는 장기경연대회를 통해 함께 박수치고 웃으며 시름을 잊었다.
황정순 회장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정겹게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내년에도 다함께 따뜻한 한가위 잔치를 가질 수 있도록 무병장수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최상열 대회장은 “추석은 일년 중에서 가장 달이 밝은 한가위에 한해 동안 땀흘려 막 수확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신명나는 축제의 날”이라며 “서로 온정을 나누고 안녕을 기원하도록 하자”고 축사를 했다.
양광식 준비위원장은 삼국사기를 인용, “신라 제3대 유리왕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 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 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한데서 추석이 비롯됐다”고 한가위의 기원을 소개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